연인에서 부부로 살아가기  



* 결혼이라는 경주를 완주하기 위해서 !

성신여대 심리건강 연구소의 채규만 교수는 신혼부부들에 있을 수 있는

문제 있는 대화 유형을 크게 9 개 정도로 구분하였다.

1. 자존심 긁기 형
: 장난이라도 '바보', '미쳤어' 등의 단어를 자주 사용하는 것.

2. 레코드판 형
: 툭하면 과거 사실을 들추면서 말을 시작하는 것.
 예를 들어  '임신했을 때 ○○도 안해줬잖아... ' 등

3. '항상', '절대로' 등의 단어를 너무 자주 쓰는 형
: 이런 식의 대화 유도는 '내가 언제 항상 그랬어' 라는 반응을 일으키기 십상이다.

4. 전지(全知)형으로 상대의 마음을 다 읽고 있다는 듯한 말투나 상대의 감정 등을 추측하는 말은  
 엉뚱한 갈등을 일으키는 요인이 된다.
: '자주 늦는 거 보니 집에서 기다리는 내 걱정을 안하는 것 같아 서운해' 는 식으로 추측동기를
 먼저 밝히고 상대의 반응을 들어보는 것이 더 현명하다.

5. 무조건 비판형
: '집에만 있으니 남편 직장 생활 고달픈 걸 어떻게 알겠어? ' 와 같이 남편들은 흔히 구체적인 대
 안 제시 없이 아내의 일부 잘못만 지적해 아내로 하여금 좌절감을 느끼게 하는 경우가 많다.

6. 시선회피형
: 상대와 시선을 마주치지 않고 TV 나 신문을 보면서 말 하는 것은 상대의 기분을 상하게  만들기
 십상이다.

7. 매사에 '당신 때문에...' 와 같은 책임전가형

8. 감정을 태도로 먼저 보이는 형
: 팔짱 끼고 말걸기 등...

9. 인신공격형
: 순간적으로 화가 나서 '당신과 결혼한 것을 두고두고 후회한다' 는 식의 말을 내뱉었을  경우,
 그 말은 상대방의 가슴속에 오랫동안 상처로 남는다는 것을 기억하자.

모든 인간관계에는 갈등이 따르기 마련이고 이에 대한 가장 좋은 해법은

충분한 대화라고 볼 수 있습니다. 건강한 가정은 원만한 부부관계에서 출발한다고 봤을 때,

대화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하는 순간부터 이혼과 같은 최악의 가능성은 항상 잠재하는 것으로

보아야 합니다. 김수환 추기경이 한 혼인 미사에서 다음과 같은 주례사를 했다고 합니다.

<사랑이 혼인의 약속을 지켜주는 것이 아니라, 혼인의 약속이 사랑을 지켜줍니다.

사랑은 감정에 치우치기 쉬워 기분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자, 결혼이란 장거리 경주의 출발선에 들어선 여러분, 한 팀으로 시작한 이상 결승점에도

나란히 들어가야하지 않을까요. 그러기 위해서는 '나의 반쪽' 이 된 이와 끊임없이 대화를 나누어야 합니다.

커플간의 대화가 위의 9 가지 유형에 중 어느 정도에 해당되는 지 함께 점검해보세요!

출처 - [너무나 잘 아는, 그래서 더 모르는 가족 이야기], 홍은희 외, pp. 26-28.

출처 : Tong - 세카츄님의 ☆..부부클리닉..........☆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