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至剛者 東火轉北

지극히 강하다는 것은

東쪽의 火가 北쪽으로 가는 것이니라.

任氏曰:
東方之火 火逞木勢 其炎上之性 不可禦也. 只可順其剛烈之性 用溼土以收之 則剛烈之性 化爲慈愛之德矣. 一轉北方 焉制焚烈之勢 必剛暴無禮 若無土以收之 仍行火木之運 順其氣勢 亦不失慈讓惻隱之心矣

東方의 火란 木勢가 있어 火가 왕성해져 炎上하는 성품이니 막는 것은 불가하니라.

다만 그 강렬한 성품에 순응하는 것이 옳으니 濕土를 用하여 거두어 들여야 곧 강렬한 성품이 자애의 德으로 변화하게 되느니라.

한번의 北方 運으로는 타오르는 맹렬한 세력을 억제할 수 없어 반드시 강폭하고 무례하게 되느니, 만약 土로써 거두어들이지 못한다면 그대로 木火 運으로 行하여 그 기세에 순응해야 역시 자애로움과 겸손함과 惻隱之心을 잃지 않게 되느니라.

 

己 丙 甲 丙                                   辛庚己戊丁丙乙

丑 午 午 寅                                   丑子亥戌酉申未

丙午日元 生於午月寅年 年月又透甲丙 其焚烈炎上之勢 不可遏也. 最妙丑時 濕土收其猛烈之性 爲人有容有養 驕諂不施 運逢土金 仍得丑土之化 科甲連登 仕至郡守.

丙火 日元이 寅年 午月에 生하고 年月에 다시 甲丙이 투출하였으니 猛烈하게 타오르는 炎上의 기세를 막는 것은 불가하니라.

가장 妙한 것은 丑時로 濕土는 그 맹렬한 성질을 거두어들이므로 위인이 너그럽고 교양이 있었으며 교만하거나 아첨하지 않았느니라.

運이 土金을 만나도 그대로 丑土가 변화를 시키므로 과거에 급제하고 연이어 올라 벼슬이 군수에 이르렀느니라.


庚 丙 丙 丁
                                           己庚辛壬癸甲乙

寅 午 午 卯                                           亥子丑寅卯辰巳

丙午日元 生於午月 年時寅卯 庚金無根 置之不用 格成炎上 局中無土吐秀 書香不利 行伍出身 至卯運 得官 壬運失職 寅運 得軍功 驟升都司 辛丑運 生化之機無咎 一交庚子 冲激午刃 又逢甲子年 雙冲陽刃 死於軍中.

丙午 日元이 午月에 生하고 年時에 寅卯가 있는데, 庚金은 뿌리가 없으니 버려두고 쓰지 못하여 炎上格을 이루느니라.

局中에 土가 없어 秀氣를 吐하지 못하므로 글공부로 이루기는 불리하여 行伍(軍) 출신이었느니라.

卯運에 官을 얻었으나 壬運에 실직 하고, 寅 運은 軍에서 공을 세워 갑자기 都司의 지위에 올랐으며, 辛丑 運은 生化의 기틀이 있어 허물이 없었으나, 一交 庚子 運하여 午火 羊刃을 충격하고 또 甲子 年을 만나니 무리를 이뤄 羊刃을 冲하여 軍中에서 죽고 말았느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