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
칭찬의 효과에 대한 이야기는 많이 들었다.
유치원이나 학교에서 많이 쓰는 `칭찬 스티커`나 `참 잘했어요`라는
도장은 어깨를 으쓱하게 만들고 성취감을 들게 한다.
칭찬도 적절히 해야하고 칭찬 잘하는 방법이 있다고 하는데
다큐를 보면서 칭찬에 대한 반성을 한다.
여러분도 꼭 한 번 보시기 바랍니다.


칭찬과 정답 용지
실험은 카드의 내용을 외우게 하고
10분 동안 외운 내용을 칠판에 적게 한다.
외운 것을 적는 내내 ˝대단한데, 머리가 좋은가봐˝라며 칭찬을 한다.

전화를 받으며 7분을 남겨두고 정답카드를
책상 위에 올려놓고 선생님은 밖으로 나간다.
아이들은 고민한다.
70%의 아이들이 정답을 훔쳐보고 칠판에 적는다.
이 실험은 성인을 대상으로도 실시하는데 결과는 크게 다르지 않다.

칭찬은 기대를 심어주고 더 많은 것을 적어야 하는 부담감을 실험자에게 준다. 
스탠퍼드대학교 심리학과 `캐롤 드웩` 교수는
실험내용을 보며 이렇게 말한다.
˝만약 당신이 어떤 사람의 재능을 칭찬할 경우
그 사람은 매순간 자신이 완벽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게 됩니다.
그러면 여러분의 실험 영상에서 보신 것과 같이
그들은 심지어 부정행위를 해서라도 똑똑하게 보이려고 노력할 것입니다.˝

칭찬 일색과 노력을 인정하는 두 개의 방
아이들은 두 개의 방 중에서 하나의 방으로 안내된다.

분홍색 방은
문제를 푸는 동안칭찬을 한다.
˝잘한다. 머리 좋네˝, ˝그건 어려운 문제였는데 머리가 좋은 편이구나˝

파란색의 방에서는
문제를 푸는 노력을 인정한다.
˝어려운 문제를 끝까지 잘 노력하는 구나˝,
˝차분하게 하더니 어려운 것도 다 맞았네˝,
˝중간에 어려운 문제도 있었는데 침착하게 참 잘푸네˝

다음으로 어려운 문제와 비슷한 문제,
두 개의 상자를 보여주며 아이들에게 선택하게 한다.

칭찬을 받았던 분홍색 방의 대부분은 지금까지와
비슷한 문제가 들어있는 상자를 선택하고,
과정을 인정한 파란색의 방의 아이들은 어려운 문제에 도전한다.

마지막 진짜 실험은 이렇다.
문제풀이 방법과 친구들의 점수,
두 개의 상자 중에 하나를 고르게 한다.

파란방의 친구들은 ˝틀린 문제를 알아야 다음에 또 안 틀리니까요˝라며
문제풀이 상자를 고르지만
칭찬을 들었던
분홍색 방의 아이들은 친구들의 점수를 궁금해 한다.

 
칭찬보다는 존중과 대화가 중요
최성애소장이 아이들의 칭찬에 대하여 부모와 모였다.
아이가 학교에서 98점을 맞아왔다면 부모님은 어떻게 말할까요?
˝너 대단하다 98점이나 맞다니! 서울대 갈 거야!˝
그러나 정작 칭찬을 받은 사람은 부담백배이다.
칭찬은 상대에게 부담감만 준다.
최소장은 칭찬에 대하여 이렇게 말한다.
˝"
기술적인 칭찬을 하는 것은 보통 채찍과 당근이라고 하잖아요.
그래서 못하는 것은 벌을 주고 잘하는 것은 당근을 주는데
그런 건 당나귀한테나 해당이 되는 것이고
우리 아이들이 당나귀는 아니잖아요.
아이들은 사실 마음으로 편해야지.
그리고 마음으로 진정으로
자기가 존중받는다고 느낄 때 바람직한 행동을 하거든요.

 
칭찬으로 당근을 먹는 아이와 칭찬하지 않은 아이
유치원생 중에서 야채쥬스를 먹지 않는
아이들을 대상으로 일 주일간 실험을 한다.
당근을 먹는 내내 칭찬을 하다가
마지막 날에는 칭찬스티커 없이 당근쥬스를 마시게 한다.
칭찬스키커가 없어 아이들은 실망하는 기색이다.
처음 먹은 양보다는 많이 먹었지만
칭찬없이 일주일을 함께 먹은 아이들은 거의쥬스잔을 비웠다.
아이들이 당근을 좋아하게 되었나 보다.

칭찬대신 조언을 원하는 아이들
같은 70점을 받았지만 파란 옷을 입은 아이에게는 칭찬을 하고,
빨간 옷을 입은 아이에게는 조언을 한다.
두 경우에 학생들은 어떤 이야기를 듣고 싶었다고 할까?
정답은 칭찬보다는 조언을 택했다.

일방적인 칭찬보다는 모자란 점을 이야기하면
자기가 뭐가 부족한지 알고 그래서 고칠 수 있어 좋다.

칭찬은 부담스럽고 당연히 해야 될 일을 한 거라고 생각하는데
그런 상황에서 칭찬을 해주면
`혹시 내가 지금 뭘 잘못하고 있는 건가?`
라는 생각도 든단다.

 

교육 심리학자 알피곤씨의 "칭찬보다 더 좋은 3가지 조언"
우선 가끔은 아무 말도 할 필요가 없어요.
그냥 보기만 하면 되죠.

`잘했어. 네가 한 일이 마음에 든다`라고 하며
아이들을 계속 평가하려는 분들은 아이들을 별로 믿지 않는 분들입니다.
아이 스스로는 좋은 일을 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는 분들이죠.
칭찬을 통해 아이들을 조종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분들입니다.

두 번째로는 그저 우리가 보는 것을 설명해 주면 됩니다.
만약에 아이가 그림을 그린다면
`그림에 보라색을 많이 사용했구나`라고 하거나
`사람들의 발가락을 그렸구나`라고 하거나
`과자를 친구에게 좀 주었구나`라고 말하는 겁니다.
그런 말은 아이들로 하여금
스스로 어떻게 느껴야 할지 결정하게 만들어주고
스스로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할지 결정하게 해줍니다.

세 번째로는 질문을 할 수 있어요.
`그 발가락 그리는 방법 어떻게 생각해 냈니?`라고 하거나
`네가 가장 좋아하는 색깔이 보라색이니?`라고 하거나
`왜 과자를 나누어 먹기로 했니?`라고 묻는 겁니다.
`네가 이것을 한것이 마음에 들어`라고하면서

아이를 평가하는 것이 아니에요.
저희가 본 것을 말하고 질문을 함으로써
아이들이 반응을 하게 만드는 것이죠.
그런 것이 아이들로 하여금
도덕적인 사람들이 되도록 만들고
그런 행동을 하는 것을 즐기는 사람들로 만듭니다.
외적 권위자의 지지나 인정에 절절 매는 사람 말고요.


일종의 쇼크네요 !
모든 일에는 1장 1단이 있듯이
장점이 있으면 단점도 있고..
하지만 우리는 칭찬의 중요성만을 생각하고
역효과에 대해서는 몰랐던 것 같아요
칭찬의 장점이라 한다면 자존감이 높아지고
긍정의 힘이 생긴다는것인데요.
그 부담감에서 오는 역효과에 대해서는
이 방송이 잘 말해주고 있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