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격이란 그 사주의 가장 큰 특징을 갖게됩니다.
사주에서 격을 정하는 것은 보통 월지를 기준으로 하는데
월지란 사주 전체 기세를 좌우하여, 용신을 정하거나
그 사람의 주특기를 정할 때도 가장 큰 영향을 미치니까요.

세세한 부분까지 다 맞지는 않겠으나
그 사람의 성향, 주특기 등은 유사하며,
운의 향방은 어떤지?  나와 다른 그 한글자가 사주 용신을 빠꿀 수 있는지?
또는 자신과 어떤 관계의 오행인지를 살펴야 하며,
또 내가 곤명(여자)인데 그 사주 역시 곤명인지? 등을
검토하여 유사성의 정도를 파악하게 된답니다.

명리 고전의 대표로 적천수를 많이 논하는데,
옛날의 사주는 거의 남자의 사주를 기준으로 한답니다.
억울하신가요?
물론 여명장이라 하여 따로 여자의 사주만 논한 부분은 있습니다.
그런데 그 여명장의 해석을 보면 역시 상관이 중첩하면
좋지 않게 풀이하고 있답니다.
현실적으로는 활동적이고 사회성이 좋다고 할 수 있지만요.

명리학에도 관심이 있으신건가요?  그렇담 반갑고요.
아니면 그냥 자신의 사주가 궁금해서인가요?
너무 연연하지 마세요.
안 좋은 이야기만 많이 들어서 마음이 아플 수 있으나
아마도 그것이 정신 세계를 높은 경지로 이끌어주는 힘이 될겁니다.

그러나 기세의 편차가 심하니 항상 건강은 조심해야 한다는 거 알고 계시지요?
좋은 일이 많이 있기를 기원할께요. 
언제 한번 볼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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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 에 있는 사주 요약
辛  戊  丁  辛
酉  午  酉  酉
1.강의에 나온 명조는 남자의 사주입니다.
2.월지가 酉金이므로 상관격입니다.
3.자신이 무토로 상관이 득령을 하였는데 월과 시에서 다시 상관이 중첩되니
  상관인 金이 왕한 사주입니다.
4.남자의 명에서 상관이 강하면 일반적으로는 직장보다는 경영으로 성공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5.비록 상관이 왕하지만 自坐得印(자좌득인) 하여 약해진 자신을 지지의 오화가 받쳐주고
  또 바로 옆의 월간에서 정화가 다시 받쳐주니 상관용인격으로 힘든 가운데 귀인을 만나는
  경우라 할 수 있겠습니다. 그러나 기세의 편차가 지나치므로 한번 흉운을 만나면 일시에
  무너질 수 있는 기복이 큰 명이라 하겠습니다.
6.남자의 명이니 운이 역행하여 첫운인 병신운은 어려우며, 그 다음 을미 갑오운은 천간과 지지가 
  목화로 가지런하여 일주를 도우니 인생에서 최고의 기쁨을 누릴 것이며, 계사 임진운은 오히려
  왕한 금기를 도우므로 그 동안 쌓은 업적을 모두 잃게 될 것입니다.  
7.옛날은 한번 양반은 영원한 양반이므로 이 명조의 주인공도 경영은 아니고 관직으로 나갔는데,
  용방 호방에 수석으로 올라 일찌기 소년의 몸으로 봉황지에 올랐으나,
  계사 임진운에서 몰락하게 되는 삶을 살았지요.  
8.누구에게나 운의 상승과 하강은 있게 마련입니다. 그것을 잘 활용하여
  자신의 흉운을 대비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현람-